[사진출처 = 유튜브 '그리구라']
김구라가 먹방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에 공감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김구라가 은퇴하고 떠난다는 그곳??!! 물 좋은 동네 찾아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구라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는 충북 충주 수안보의 한 베이커리 맛집을 찾았다.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3층 테이블에 자리잡은 두 사람은 감탄을 쏟아냈다.
김구라는 "난 그런 생각했다. 내가 나중에 은퇴하면 수안보에서 살고싶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수안보 매니아다"라고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그리는 "특이한 발상을 갖고 게시네"라고 놀랐고, 김구라는 "발상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그런게 있다. 나이를 먹으면 50 정도 되면 어느 도시 가면 마음이 편하다. 어떤 도시 가면 마음이 '빨리 집에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리는 "저는 나이먹고 살고싶은 동네 있다. 나고야. 시골느낌이고 많이 알아봤다. 일본어 공부해서 나고야로 떠날거다"라고 자신이 세워둔 은퇴 계획을 공개했고, 김구라는 "나는 수안보에서 매일 온천 목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각종 빵들을 시식하던 김구라는 "얼마전에 성시경이 먹방하면서 영상에 댓글 달린걸 읽어주는데 '연예인들은 X먹으면서 돈벌고 좋겠다'고 하니까 성시경이 맞다고 했다"며 "그렇다. 맛있게 먹고 다니고 동현이랑 이런것들을 추억으로 남길수 있어서 좋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그리는 "성시경 형님 최근 영상이 서부감자국이다. 우리가 먼저 갔었다. 그래서 약간 뿌듯했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걔건 (조회수) 얼마나왔냐"고 견제했다. 그리는 "우리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며 "우리보다 맛없게 먹기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우리는 보통 먹방이다. 오버 안하지 않나"라고 위안했다.
[컴퍼니잇=이기환 기자 kyube93@compan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