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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휩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7관왕 쾌거!
  • 강연경 기자
  • 등록 2023-03-13 13:49:42
  • 수정 2023-04-11 1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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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관왕을 거머쥐었다.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오스카상을 받은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함께 모여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을 받았다. 주인공 양자경은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 외에도 감독, 각본, 편집, 여우조연상, 남자조연상까지 수상하며 7관왕을 거머쥐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었다. 

 

작품을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전 세계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스토리가 가끔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곤하는데 영화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가끔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연인 배우 양자경은 강력한 경쟁자였던 영화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을 누르고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수상자가 되었다. 할리우드 유리천장이 또 하나가 깨진 역사의 날이였다. 이어 그는 "여성 여러분, 여러분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상을 내 엄마께 바친다. 모든 전 세계 어머니들에게 바친다.  그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에브리씽'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미국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이 되었다. 이 영화는 미국 이민 1세가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여러 인종차별 논란이 있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점차 아시아계 영화와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기며 점차 할리우드의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다. 

 

 

[맥앤지나=강연경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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