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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수, ‘JMS 정명석 흉내’ 네티즌 분노에 사과
  • 송지은 기자
  • 등록 2023-03-22 09:47:59
  • 수정 2023-04-14 13: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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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수의 연이은 언행논란,가평계곡 살인사건 범인 언급하기도

방송인 김기수(본명 김태우·47)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을 흉내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영상= 김기수 유튜브 캡처)

김기수는 지난 21일 한 매체를 통해 "결코 어떠한 악의도 없었다"며 "흉내를 낸 건 저 역시 정명석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절대 악의를 담거나 안 좋은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다. 만약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혹은 보기 불편하셨던 분들에게는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지난 17일 김기수가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한 행동이었다. 김기수는 닭뼈를 자신의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끼운 뒤 "하늘이 말이야. 어? 하느님이 나야. 내가 메시아야"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많은 이들은 불편함을 내비쳤다. 다만, 김기수는 "JMS 왜 따라 했냐고요? 나쁜 XX니까. 개XX라서. 왜요?"라며 반박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통해 재조명된 JMS. 수 십년간 JMS의 행적을 좇은 김도형 교수는 사회 곳곳에 JMS 신도가 있다며, 사회를 병들게 하는 추악한 무리라고 지적했다. 숱한 범죄에 연루된 JMS인 만큼, 현재 사회적으로도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김기수의 언행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가평계곡 살인사건의 범인 이름과 동명이인 '이은해'라는 한 팬의 이름을 보면서 "남편은 왜 죽였어? 복어 먹으러 갈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후 어떠한 사과나 언급도 없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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