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차준환(21)이 금의환향을 했다.
지난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은 총점 296.03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선수의 대회 첫 메달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들에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내게 큰 경험이 됐다"며 "목표로 삼았던 메달을 획득해 만족스럽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올 시즌 4회전 점프 훈련에 전념했고, 좋은 점수로 보답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궁극적으로는 4회전-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플립 등 고난도 기술을 (추가로) 구사할 수 있도록 훈련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여자 피겨 이해인(18)도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남녀 동반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