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음주운전' 혐의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음주운전'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김새론은 지난해 5월 강남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등 혐의가 인정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앞서 지난달 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새론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막대한 피해 배상금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해 사건 이후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1일 인스타그램에 한 커피 프랜차이즈 유니폼을 입고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 측은 "김새론이 매장에서 정식으로 일한적이 없으며, 김새론의 친구가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한 점주가 기억하고 있다"고 밝혀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보이게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선고 공판 전날인 7일 한 매체가 김새론이 지난 2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홀덤 펍에서 지인들과 텍사스 홀덤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김새론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 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고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등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맥앤지나=강연경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