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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김태리, 메인 포스터 공개…기묘한 분위기
  • 송지은 기자
  • 등록 2023-05-31 10:44:06
  • 수정 2023-05-31 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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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6월 23일 SBS 첫 방송,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 메인 포스터 공개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김태리의 강렬한 연기 변신에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오는 6월 23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31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악귀에 씐 구산영(김태리)의 서늘한 모습을 내세웠다. 


무언가에 홀린 듯 무표정한 표정과 공허한 눈빛 그리고 흩날리는 머리칼처럼 그녀를 중심으로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어둠의 기운이 음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보이지 않아야 할 내가 보인다”는 산영의 독백 카피는 눈앞에 보이는 인물이 산영인지, 아니면 악귀인지 혼란을 가중시킨다. 서늘한 공포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김태리의 메소드 연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는 이 작품의 핵심 인물이자,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인 악귀에 씐 구산영을 직관적 이미지로 구현했다”라고 밝히면서 “기획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한 김태리가 상상 그 이상의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구산영과 악귀란 존재를 동시에 그려냈다”고 전했다. 더불어 “본 편에서는 더욱 소름 끼치는 김태리의 명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악귀’는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치밀하게 쌓아 올린 서사가 돋보이는 장르물을 집필, 흥행에 성공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갖춘 이정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6월 23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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