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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절미, "애교쟁이 인절미의 황금 빛 견생 라이프."
  • 최봄
  • 등록 2023-11-23 1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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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것이 ‘처음 보는 사람’이라는 골든리트리버가 나타났다.

 

첫 만남에 우선 꼬리부터 흔들며 미소와 함께 발라당 누워 배를 보여주는 애교 많은 녀석. 커다란 덩치를 가진 인절미의 애교는 그야말로 '어나더 레벨'이다. 마음을 녹이는 인절미의 존재는 단순히 귀여운 반려건이 아니라 진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이자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이며 한 가정의 아이다.

1.4만 팔로워를 지닌 인절미 인스타그램은 @goldenretriever_injeolme


펫플러언서 인절미의 맥앤지나 매거진 화보 (사진=맥앤지나) 

자기소개.

애교가 많은 5살 인절미예요. 처음 보는 장소나 사람도 10년 본 것처럼 바로 적응하여 예뻐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어요.

 

인절미의 하루는?

일주일에 세 번은 유치원에 등원해요. 유치원에서 공부 하고 산책도 하고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와요. 그 외에는 주로 엄마랑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주말에는 엄마랑 이모랑 같이 놀러 나가서 힐링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 신나게 놀고 오죠. 전국 방방곡곡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고 여름에는 거의 수영장에서 살아요.

 

인절미만 의 특징.

애교로 사람을 녹여서 가끔 불여우 같아요. 특히 원하는 게 있으면 애교를 부려 장화신은 고양이 표정으로 원하는 것을 꼭 얻어내죠.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마랑 이모, 삼촌들 마음을 쥐락펴락해요.


펫플러언서 인절미의 맥앤지나 매거진 화보 (사진=맥앤지나) 

여름휴가 계획은?

인절미가 6월에 생일이라 무려 펜션 네 곳을 예약해두었어요. 친구들과 펜션에 가서 좋아하는 수영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파티를 할 예정이에요.

 

가족이 된 계기.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긴 했지만 강아지에 대한 전문 지식까지는 없었어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인절미를 만나게 되었는데 한눈에 반해서 바로 가족이 되기로 했죠. 인절미를 만난 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최고의 엄마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고 지금은 누구보다 인절미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가족이 되었어요.


펫플러언서 인절미의 맥앤지나 매거진 화보 (사진=맥앤지나) 

인절미를 만나기 전과 후 삶의 변화는?

동물들을 생각하는 저의 마음이 가장 많이 달라 졌어요. 그전에도 동물들을 사랑하고 예뻐했는데 지금은 아예 모성애가 생겨버렸죠. 동네에서 길냥이들을 마주치면 얼마나 고단할지 눈물을 훔치기 바쁘고 먹이를 챙겨주느라 바빠요. 유기된 동물이 있다면 가끔 임시보호도 자처하며 동물 관련된 슬픈 프로그램은 보지도 못해요. 어떻게 보면 지나칠 정도로 동물들을 끔찍이 여기지만 인절미 덕분에 단순히 좋아하는 게 아닌, 동물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인절미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웃기지만 조금이나마 부모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사고 쳐도 좋으니 내 새끼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어 주면 좋겠어요. 매 순간 부족한 엄마이지만, ‘엄마와 함께해서 너무 행복한 견생이었다’라고 생각해준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예쁘고 착하고 순한 우리 아가를 세상 최고 행복한 강아지로 만들어 주고 싶어요.

 

 

 

[맥앤지나=최홍록, 이나연, 최봄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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