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뷰] 아이들 소연의 담대하고 저돌적인 클래식 라이프
  • 편집국
  • 등록 2024-01-29 16:50:13
기사수정


- 그야말로 '소연스러움'이 느껴지는 화보 촬영이었어요.

▶ 어떤 모습으로 커버를 장식하고 싶었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있는 그대로 발산하기 위해 최대한 내추럴한 자세로 임했어요. 사실 '내추럴함'도 받아들이는 이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자연스러움을 베이스로 각 콘셉트마다 어울리는 저의 무드를 더해 표현했어요. 특히 오늘은 저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당 당함과 에너지를 드러내는데 집중했고요.


- 평소에도 유니크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데 소연만의 패션 스타일링 팁이 궁금해요.

화려한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해요. 예를 들면 비비드한 컬러에 파츠 디자 인의 네일 아트를 하거나,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메이크 업,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을 선호해요. 쨍한 컬러와 패 턴은 기본이고 반짝이는 아이템을 정말 좋아해요.


- 오늘 화보에서는 '클래식 레더'와 믹스한 스타일이 돋보였어요. 평소 스니커즈 스타일링은 어떻게 하는 편이에요?

스니커즈는 보통 편안한 이지 룩에 자주 착용할텐데 저는 오히려 힐을 매치해야 할 것 같은 룩에 스니커즈를 선택해요. 드레스나 슈트처럼 힐이 어울릴 만한 스타일에 스니커즈를 신고, 트레이닝복에 롱부츠를 신는 편이에요. 제 패션은 무조건 꾸민 티가 나야 하지만 제가 신경 써서 꾸민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지는 않아서 아이템 하나로 믹스매치 스타일을 연출하죠. 리복의 '클래식 레더'는 심플한 디자인에 화이트 컬러라 저처럼 원피스나 슈트는 물론, 어떤 아이템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어 데일리 스니커즈로 제격이라고 생각해요.


- 그렇다면 소연이 생각하는 클래식은 무엇인가요?

▶ 클래식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잖아요. '클래식 레더'처럼 클래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아이템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 특유의 전통성이 유지된다고 생각 해요. 패션은 물론 음악도 마찬가지로 수십 년이 지나고 들어도 언제나 같은 감성을 지닌 노래가 있는 것처럼요. 



- 만약 본인이 클래식의 아이콘이 된다면, 아티스트로서 대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나요?

▶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제게도 변화가 생기겠지만 제 고유의 색은 유지하고 싶어요. 대중이 저를 '클래식의 아이콘'으로 떠올렸을 때 '전소연'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유니크 한 감성은 잃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대중이 알고 있는 모습과 다른, 나만의 모습이 있을까요?

▶ 평소 제 스타일이나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는 도도하고 시크한 모습을 주로 보셨을 거예요. 무대 위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아무래도 활동 콘셉트에 맞춰 보이는게 많으니까요. 하지만 제 본연의 모습은 방송 활동과 다른 점이 있죠. 방송 활동을 할 때 는 어떤 상황에서도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있는 습관이 있어 가끔 허리 통증을 느낄 때도 있어요. 그런데 촬영이 끝나면 꼿꼿했던 허리가 바로 구부정하게 바뀌면서 내추럴한 제 본 모습으로 돌아가죠. 세고 당당한  미지보다는 발랄하면서도 차분한게 제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제 팬들은 숨겨진 제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활동하고 있어요. 소연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 어떤 원동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직은 제가 하는 모든 일이 너무나 재미있어요. 제 에너지를 다 쏟아내면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기록해 놓고 싶어요.


- 소연의 순간을 어떤 식으로 기록하고 싶어요?

▶ 올해가 되자마자 든 생각은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것보다는 음원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거였어요. 기존에 했던 음악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야의 음악을 해 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다른 아티스트는 물론, 미술 작품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20대에 가수로서 많은 기록을 남겨 놓고 싶어요.


[맥앤지나=강연경 기자 magajina11@gmail.com]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