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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취향저격', 서울 소재 편집숍 인기
  • 이기환 기자
  • 등록 2023-01-25 11:28:14
  • 수정 2023-04-04 13: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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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소재의 다채로운 감성 편집숍 소개

편집숍은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바이어의 취향에 맞게 조합해 놓는다. 마치 조각보 같다. 다채롭고 조화롭다. 진열된 아이템들을 보며 그 숍만의 무드를 따라가다 보면 내 일상에 색 하나가 추가되는 느낌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기자가 직접 다니며 경험한 ‘믿고 가는 편집숍’을 선정했다. 단순히 바잉된 아이템들뿐만 아니라 숍의 무드와 인테리어, 숍이 위치한 동네까지 모두 어우러진 총체적 경험을 담았다. 누구나 좋아하는 편집숍 하나 정도는 마음에 품을 수 있도록 말이다.

 


 

1. 에딕티드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 주변은 럭셔리한 패션과 문화가 집약 된 곳이다. 다양한 브랜드가 각기 다른 빛을 내뿜는다. 그곳에서 가장 앞선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편집숍이 있다.

서울 도산공원 소재 '에딕티드 서울'의 전경 (사진= 맥앤지나 자료) 

 

에딕티드 서울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 지 총 3층에 걸쳐 다양한 브랜드 아이템을 선보인다. 와이프로젝트, 이티스, 보터, GMBH 등 떠오르는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헬무트랭, 마르니처럼 널리 알려진 브랜드까지 폭넓게 바잉한다.

 

 

 

2. 맥클래즈

 

한남동 하면 떠오르는 무드가 있다. 세련됨으로 무장한 숍과 카페. 어느 곳에 들어가도 그들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은 결코 실망하게 하는 법이 없다. 그중에서도 단연 사람들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서울 한남동 소재 '맥클래즈'의 전경 (사진= 맥앤지나 자료) 

 

 

한남동 골목길에서 마주 한 외벽의 긴 통창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숍 내부를 크게 가로지르는 패브릭 오브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완성의 아름다움'이라는 미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맥클래즈다. 

 

이곳은 텐씨, 마틴로즈, 스튜디오니콜슨, 썬플라워, 엠에프펜 등의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와 무드를 맥클래즈만의 방식으로 선별해 적절한 조합과 함께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3. 옵스큐라 스토어

 

공장지대와 실험적인 숍들이 혼재하는 성수에서 옵스큐라 스토어는 무엇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오롯이 옷에 집중한 편집숍이다.

 

서울 성수동 소재 '옵스큐라 스토어'의 전경 (사진= 옵스큐라 스토어 제공)

 

 

미니멀하면서도 모던한 실내는 감각적인 피스들이 단정하게 걸려 있다. 이는 옵스큐라 스 토어를 운영하는 브랜드 유스와도 잘 어울린다. 1층에는 사스콰치패브릭스, 팔로마울 같은 해외 브랜드부터 브라운야드, 아모멘토 같은 도메스틱 브랜드까지 바잉한다. 

 

2층에는 옵스큐라 스토어의 PB 브랜드인 유스의 모든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또 가방과 벨트, 액세서리, 인센스 스틱, 룸 스프레이 등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감각적인 '옵스큐라스러움'을 완성한다.

 

 

 

4. 슬로우스테디클럽

 

국립현대미술관과 경복궁 사이 삼청동 길을 걷다 보면 고즈넉한 골목길과 마주하게 된다.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점이 있는 북촌 한옥마을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서울 삼청동 소재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전경 (사진= 맥앤지나 자료)

 

슬로우스테디클럽은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지나친 화려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데서 벗어나 잊힐 수 있는 가치를 천천히 되돌아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내는 가정집을 리노베이션해 넓지 않지만 복층 구조로 되어 있고, 구석구석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두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원덕현 디렉터의 손길이 직접 닿은 브랜드부터 오라리, 도큐먼트, 헤드메이너, 바토너, 네이더스, 뉴발란스 등의 다양한 제품을 바잉하고 있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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