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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다 해주는 플래너 앱, '알잘딱깔센'
  • 송지은 기자
  • 등록 2023-03-28 13:44:07
  • 수정 2023-04-14 12: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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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을 허투루 쓰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한5가지의 스케줄 플래너 앱 추천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새로운 다이어리와 달력을 구매하고,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며 계획적인 사람이 되기를 다짐한다. 하지만 한두 달이면 굳건했던 다짐은 물에 젖은 잉크처럼 희미해지고 만다. 

 

계획형 인간이 되기 위한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꾸준함. 우리가 늘 소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에 하루 스케줄과 할 일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계획형 인간 되기’도 어렵지 않다. 벌써 3월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허투루 쓰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5가지의 스케줄 플래너 앱을 추천한다.

 


 

1. 투두메이트 (ios·안드로이드, 개발자 Kang Yoonsik)

 

그동안 홀로 외롭게 관리했던 일정, 이제는 친구들과 즐겁게 공유해보자. 혼자보다 누군가와 함께 일정을 공유하며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 계획형 인간이 되기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투두메이트’ 앱은 직관적 디자인과 과하지 않은 기능들이 특징으로, 최근MZ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본인의 할 일을 마치고 네모박스를 체크하면 팔로워들에게 알람이 가고, 이를 받은 상대방은 이모지를 통해 반응을 전할 수 있는 게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다. 또한 단순히 할 일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함께 간단한 일기를 쓸 수 있고, 팔로워들의 일정을 둘러보며 반응을 보낼 수도 있다. 한마디로 발 빠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런 작은 반응 하나하나가 모여 동기부여가 되고 플래너 앱을 더 활동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관심과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면 투두 메이트 앱을 꼭 사용해보길 바란다. 단순한 플래너 역할을 넘어 하나의 소통 창구가 되어줄 것이다.

 

 

 

2. 플래닛 (ios, 개발자 Kim Beomjoon)

 

'플래닛' 앱은 카테고리별 할 일 추가가 가능하고 월별 캘린더를 이용하면 한 달 스케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진= '플래닛' 앱 실행 화면)

“ENFP가 개발한 지구에서 가장 쉬운 일정 관리 앱”이라는 설명처럼 알록달록 귀엽고 단정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래닛’ 앱. 소셜 미디어 계정 로그인을 이용해 간편한 회원 가입을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홈 피드에서 오늘 할 일을 간단히 추가할 수 있으며, 하단 중앙의 플러스(+) 표시를 이용해 카테고리별 할 일 추가도 가능하다. 또한 월별 캘린더를 이용하면 한 달 스케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다른 스케줄 플래너 앱들과 다른 점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플래닛 앱만의 장점은 ‘플래닛 프리미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월 1,9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좀 더 풍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 복잡한 설정 없이 텍스트로 시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설정한 시간별로 할 일 목록이 정렬된다. 찾고자 하는 일정을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덤이며 일주일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자칫 기능성에 집중하여 디자인을 놓치는 플래너 앱과는 차원이 다른 단정한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포도알’이라는 포인트를 이용해 스티커를 구매하면 실제 다이어리를 꾸미듯 각자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심플한 디자인에 스케줄은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는 앱을 찾고 있다면 꼭 사용해볼 것.

 

 

 

3. 투두 하이라이터 (안드로이드, 개발자 onnz)

 

 '투두 하이라이터' 앱은 잡다한 기능이 없어 사용하기 쉽다. (사진= '투두 하이라이터' 앱 실행 화면 )

부가 기능은 필요 없고 오직 체크리스트가 중심인 플래너 앱을 찾는다면 ‘투두 하이라이터’를 추천한다. 잡다한 기능이 없어 사용하기 쉬운 투두 하이라이터 앱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다양한 하이라이터로 개성 있는 체크리스트를 꾸밀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정 검색 기능과 투두 리스트 복사 기능을 통해 매일 혹은 자주 반복되는 일들을 복사해 이용할 수 있다. 오늘 할 일을 완료하지 못했다면 원하는 날짜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추었다. 하지만 투두 하이라이터의 강점은 따로 있다. 바로 일정 종류에 따라 하이라이터 색상을 다르게 등록해 색상별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귀찮은 건 딱 질색이지만 일의 효율성은 높이고 싶은 이들에게 딱이다. 마치 똑 부러진 개인 비서를 고용한 듯 일정을 관리해줄 것이다.

 

 

 

4. 루티너리 (ios·안드로이드, 개발자 Routinery Corp.)

 

 

'루티너리' 앱은 각 루틴 항목들에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사진= '루티너리' 앱 실행 화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사람의 루틴을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앱 ‘루티너리’. 출시 후 3년 안에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고속 성장한 이 앱은 작심삼일을 밥 먹듯 하는 우리의 일상 습관을 바꿔줄 묘책이다. 

 

비슷한 앱들이 난무함에도 꼭 이 앱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각 루틴 항목들에 시간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틴의 시작 시각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각 항목의 시간이 끝나면 알람이 울린다. 마치 타이머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시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나중에 통계를 낼 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본인이 어떤 일을 할 때 불필요한 시간을 소비하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즉 효율적인 시간 사용에 탁월하다는 것. 단순히 인간의 의지를 강조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과학 원리에 기반해 자연스럽게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로써 우리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원하는 것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형성해준다. 

 

더욱 효과적인 시간 분배를 통해 효율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면 이 앱을 꼭 사용해보길 바란다. 용기가 넘치도록 만들어줄 테니 말이다.

 

 

 

5. Tweek (ios·안드로이드, 개발자 Scada SIA)

 

 

'Tweek'앱은 깔끔한 디자인과 귀여운 캐릭터를 더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진= 'Tweek' 앱 실행 화면) 스마트폰 외에 PC에서도 구글 계정으로 간단하게 연동되는 직관적인 플래너 앱 ‘Tweek’. 깔끔한 디자인과 귀여운 캐릭터를 더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Tweek 의 가장 큰 강점은 연동성. 기존 구글 캘린더와 연동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할 일 작성과 등록도 매우 간단하다. 클릭 한 번이면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고 엔터를 누르면 단락 변경이 가능하다. 유료 결제 시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또한 Tweek는 월 단위 일정보다는 주 단위 일정을  한 눈에 보기 편하며 날짜를 기재하지 않고 월, 연 단위 목표를 편히 적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앱. 

 

게으르지만 최소한의 일정 관리가 필요한 이들의 갈증은 Tweek가 시원하게 해소해줄 것이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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