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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권과 반려견 가가, 비버와 삶을 같이, 너란 가치
  • 강연경
  • 등록 2024-01-29 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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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닮는다는 말은 이들에게 꼭 어울리는 말이다. 슈퍼스타 레이디 가가와 저스틴 비버 못지않게 스타성을 가진 조권의 반려견 가가, 비버는 셋이 꼭 닮은 외모로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며 살아간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인간과 함께 삶을 같이하고 존재의 가치를 되돌아보며 2021년 《맥앤지나》가 시작한 첫 반려동물 캠페인 ‘삶을 같이, 너란 가치’. 그 첫 페이지를 조권과 가가, 비버와 함께했다.


-《맥앤지나》와 반려동물 캠페인, ‘삶을 같이, 너란 가치’를 함께한 소감은?

▶ 가가, 비버와 함께 정해진 콘셉트의 무드를 같이 만들어나가 더 의미있었다. 두 아이 가 프로그램 촬영이나 화보 촬영 경험이 많아 수월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고 시간 이 흐르면 나에게 평생 남을 것이다.


-가가와 비버가 가족이 된 계기가 궁금하다. 각각 특징이 있다면?

▶ 가가는 8살, 비버는 7살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슈퍼스타 레이디 가가와 저스틴 비버의 이름에서 따왔고 둘 다 강아지 농장에서 데리고 왔다. 어쩌다 보니 각자 아픔이 있는 친구들과 지내게 되었고, 본가에서도 페리와 돈나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가가는 오로지 나만 바라보고 우아한 공주 스타일이다. 촬영을 많이 해 봐서 가끔은 스스로 스타견인 것을 아는 듯하기도 하다. 비버는 굉장히 자유분방하 고 내가 아닌 처음 보는 사람도 잘 따르기에 가끔 섭섭하기도 하다.



- 반려견을 만나기 전과 후 자신에게 생긴 큰 변화는? 

▶ 이 친구들을 만나기 전까지 이탈리안 그레이하운 드라는 견종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직업상 사랑을 받아 그 에너지로 살아왔지만, 가가와 비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언제나 나만 바라봐주고 사 랑을 주는 이들을 보며 나 또한 그들의 보호자이자 반려인으로서 책임감이 커졌다. 항상 나의 외로움을 덜어주지만 외출했을 때 오로지 나만 기다려주는 것을 생각하 면 얼마나 외로울지 안쓰럽다. 그렇기에 하루에 한 번은 꼭 산책한다. 산책할 때 시간과 거리를 체크해주는 앱이 있는데 얼마 전 산책한 시간과 거리를 캡처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국토대장정을 했냐고 물어봤다. 내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가족 같은 존재이다. 


- 가가와 비버의 아빠이자 유튜버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채널 정보에 써 있듯, ‘저 세상 텐션 깝권의 가식 0%, 내추 럴 100% 가감 없는 사생활 대공개’에 알맞게 알찬 일상이 담겨 있다. 촬영 소재, 아 이디어 등 유튜브 콘텐츠 기획 과정이 궁금하다.

▶ 유린이로서 열심히 하고 있고 ‘보든 지 말든지’라는 쿨한 느낌으로 유튜브 채널 《보권말권》이 탄생했다. 군대를 다녀온 후, ‘한 번 사는 인생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자’라는 것을 가장 많이 깨달았 다. 유튜브를 통해서 조권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구독자들에게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싶었다.


- 《맥앤지나》에서만 볼 수 있는 《보권말권》의 업로드 예정인 특별 에피소드를 미리 공개한다면?

▶ 가장 최근에 올라온 편이 짜파게티 먹방이다. 나 는 대식가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먹방 ASMR의 반응이 좋았다. 댓 글에 다양한 ASMR 요청이 있어 얼마 전에 ASMR 후속편 촬영을 마쳤다. 코로나-19 로 무대 위 모습을 못 보여드리기에 노래 커버나 힐 댄스 등 아티스트로서의 콘텐츠 도 꾸준히 찍고 있다. 댓글도 일일이 보는 편이고 반영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댓글은 캡처해서 다른 콘텐츠 촬영 시 참고하며 팀원에게 공유하는 편이다.



- 소중한 가가와 비버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 요즘 가가, 비버랑 같이 침대에서 잘 때가 가장 소중하다. 그 순간 촉감과 온기가 내가 그들을 만질 수 있기에 감사하다. 첫째 반려견 행운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면서 반려견의 시간이 사람보다 빨리 가는 것을 더 느끼게 되었다. 그러기에 지금 이 순간 살아 있고 내 옆에 있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 사소한 일상들 이 눈물날 것처럼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아프지 말고 오랫동안 같이 살고 싶다.


- 마지막으로 목표 및 포부가 궁금하다.

▶ 가가, 비버는 물론 본가에 있는 페리 와 돈나까지 건강하게 서로 사랑을 나누며 위로해주며 살았으면 좋겠다. 나의 포부 는 항상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나도 그 상 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존중해주려고 한다. 내가 너무 하고 싶은 대로만 살 면 이기적일 수도 있으므로 그 안에 이해와 배려가 존재해야 한다. 앞으로 조권답게, ‘조권은 조권이다’, ‘조권은 조권이 장르이다’라는 말을 듣기 위해 열심히 살고 싶다.


[맥앤지나=강연경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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