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호, 송현희 디자이너의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 7)이 변하지 않는 본질인 아이덴티티(IDENTITY)를 컨셉으로 2024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런웨이는 힙합 크루 MBA의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자유롭고 거침없는 움직임의 공연은 홀리넘버세븐과 장르적 제약을 벗어난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대에 맞서는 청춘들의 대담한 저항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정체성의 고찰을 통해 방항보단 저항을, 부정보단 긍정의 키워드를 가지고 선한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라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과잉 생산된 레더 소재를 활용해 홀리넘버세븐만의 스트리트 무드를 표현했다. 재활용과 친환경 소재를 최대한 사용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환경 캠페인에 동참했다. 

시즌의 변화로 방치되거나 오버 스톡(Over stock) 원단과 트렌드 변화와 수출감소 등의 이유로 매립, 소각되는 데드 스톡(Dead stock) 원단과 부자재를 적극 사용해 지속가능한 패션 행보를 이끌고 있다.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는 최경호, 송현희 디자이너와 MBA 크루 (사진=홀리넘버세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