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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연이 그리는 봄의 선율 꽃송이처럼 만개한 지연의 순간
  • 강연경 기자
  • 등록 2024-02-14 1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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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Kang Yeonkyoung
Photographer - Seo Yoonwoo
Visual Director - Lee Hyochan
Stylist – Kim Chaeni
Hair & Makeup - Mirae, gayoung by ODD shop

<맥앤지나> 지연호 이후 약 1년 반 만에 다시 마주했어요! 오랜만에 <맥앤지나>와 함께한 소감이 어떤가요?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려요. 저번에는 가을에 차가운 지연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따사로운 봄에 맞춰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득 담아 촬영했어요. 


작년 말에는 티아라 컴백, 올해는 영화 촬영으로 바쁜 날들을 보냈을 것 같은데 근황이 궁금해요.

작년에 티아라 활동과 영화 촬영이 살짝 겹쳐서 정신없이 활동했는데 영화 촬영이 올해 초에 마무리가 된 후 요즘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어요. 


특히 티아라 컴백은 약 4년만이였는데 오랜만에 다같이 활동하니 어땠나요? 

저희는 언제든지 꼭 다시 뭉쳐서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물론 작년에도 회사 없이 멤버들 끼리 준비해서 활동을 한거라 쉽지만은 않았지만 작년 그 시기를 놓치면 정말 컴백할 수 없을 것만 같았어요. 회사가 없었던지라 멤버들이 각자 역할을 정해 활동을 준비했어요. 그래서 저희에게나, 오랫동안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도 더욱 의미있고 값진 앨범으로 기억이 남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지연의 역할은 무엇이였나요?

언니들이 오래전부터 저를 부르던 별명이 ‘박실장’이였어요.(웃음) 제가 전체적인 스케줄을 정리하고 늦지 않게 이동하려고해서 생긴 별명이에요. 이제는 오랜 시간 함께해서 각자 잘하는게 무엇인지 너무 잘 알아서 부족한 부분은 서로 서로 채워주고 있어요.


롱런하는 그룹답게 맴버들의 사이가 끈끈한게 느껴져요. 활동 기간 동안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저희가 직접 모든것을 준비하다 보니 에피소드는 굉장히 많아요. 무대 의상도 각자 준비하고 이동할 일이 있으면 가까운 맴버들끼리 서로 픽업을 해줬어요. 아직도 만나기만하면 데뷔 초 시절처럼 할 얘기들이 넘쳐나고 소녀처럼 웃기 바빠요. 맴버들을 보면 그때 그 시절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그렇다면 앞으로 또 티아라 컴백을 기대해도 될까요?

사실 이번에 저희끼리 컴백을 준비해보고 느꼈던게 ‘회사 없이 활동은 한번이면 족하다’라는 거였어요.(웃음) 그전에는 회사가 준비해주는 부분은 신경 안쓰고 컴백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가 다 해보니 정말 쉬운게 아니였어요. 회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죠.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티아라 완전체로 선보이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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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죠. 영화 <화녀>와 <강남> 각각 어떤 영화이며, 어떤 캐릭터를 맡았나요? 

<화녀>는 스릴러 장르이며 잘나가던 배우가 한 사건에 휘몰리면서 상황을 해쳐나가는 내용이에요. 사건이 하나가 터지는 순간 연이어 터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지는게 포인트에요. <강남>은 좀비물이며 조금은 거친 액션까지 합쳐져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영화에요. 


장르물 촬영장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두 영화 전부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현장에 가서 다른 배우들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더라고요. 제가 장르물을 많이 해보지 않았지만 현장 자체도 으시시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더 웃음이 많았던 현장으로 기억에 남아요. 또한 <강남>은 다른 배우들이 오랜 시간 좀비 분장을 해야해서 너무 고생을 많이 했어요. 


평소 스릴러와 좀비물을 자주 보는 편이였나요? 

네 저는 너무 좋아해요. 스릴러도 좋아하지만 공포도 자주 봐요. 로맨스다 드라마도 좋아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추리할 수 있는 줄거리에 끌리더라고요. 


제일 최근에 본 장르물은 무엇인가요?

저의 마음 속 1위는 <아이언맨>이지만 아무래도 좀비물을 촬영하다보니 넷플릭스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을 인상깊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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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면서 기억에남는 에피소드는요?

<강남>에서는 액션씬이 조금 있었는데 제가 직접 화려한 액션을 하기 보다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다치지 않게 몸을 피하는 정도였어요. 그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액션을 배웠는데 현장에 가는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지더라고요. 액션씬이 힘든게 다른 배우들과 다치지 않게 합을 맞추면서 연기까지 해야하니 정신이 없었어요.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고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가는 순간 모든 배우들이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면서 더 격정적인 액션을 하게되요. 그래서 액션은 힘을 쓰는것보다는 힘을 절제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니지만 그동안 액션은 정말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에 임했어요. 


그동안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연기력을 선보였는데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을까요? 

저는 언제나 액션을 해보고 싶었어요. 물론 <강남>에서 아주 잠깐 액션을 선보이지만 그걸로 만족하지는 않아요. 무기없이 손이나 발로만 하는 맨몸 액션도 준비가 되어있어요. 어렸을 때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을 써서 액션하는 것에 대해 두려운 마음은 없어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일단 올해의 계획은 열심히 촬영한 영화를 통해 찾아뵐 예정이고 솔로 컴백도 준비중이에요. 아직 솔로 컴백에 대한 준비 단계라 제가 선보일 수 있는 모습을 최선을 다해 준비할거고 가수와 배우로서 다채로운 지연의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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