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경직되고 무서운 분위기가 주를 이뤘던 병원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다. 강남역에 위치한 티유치과는 2019년 개원 이래 인테리어 공간과도 같은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깔끔하고 럭셔리한 치과 이미지를 선도하고 있다. 

제이오에이치(JOH) 디자인에서 모티프를 얻어 역동적인 공간미를 선사하는 티유치과의 서재원 원장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아이돌과 같은 비주얼, 편안한 설명과 섬세한 진료로 기존 병원의 경직된 분위기를 180도 바꾸고 있다. 

트렌디한 병원 이미지를 선도하는 서재원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트렌디한 병원 이미지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티유치과의 서재원 원장이 인터뷰를 통해 티유치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티유(TU)치과 서재원 원장의 모습. (사진= 서재원 원장 제공)

서재원 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공간이 주는 느낌’이다"라고 밝히며 "인테리어, 조명, 사운드, 향기 등 모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를 통해 기존의 치과 하면 떠오르는 공포감을 없앨 수 있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병원의 콘셉트다"라며 티유치과의 트렌디한 인테리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진료를 하면서 "치료의 목적이든 심미의 목적이든 환자들은 개인이 갖고 있는 고민과 불편한 점, 그리고 바라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최대한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환 자 입장에서 진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환자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재원 원장은 "환자들이 평생 가지고 있던 콤플렉스를 해결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 도전해보고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재원 원장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역동적인 공간미를 선사하는 티유치과의 내부 전경. (사진= 서재원 원장 제공)

- 티유(TU)치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  TU의 T는 우는 모양, U는 웃는 모양을 모티프로 만들어졌어요. 울면서 왔다가 웃으면서 나가는 치과의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또한 T에는 ‘Teeth, Treatment, Trend ’, U는 치열의 모 양 그리고 You 등의 의미를 포함하기도 해요. 기존 치과에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기도 해서 치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중들에게 많이 자리잡혀있어요. 그런 부분들을 해결하고 치아를 자연스럽게 보존하면서 정직하게 진료하고 싶었어요. 이를 계기로 건강하고 긍정적인 치과 문화에 앞장서기 위해 티유치과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 치과 인테리어가 매력적인데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공간이 주는 느낌'이예요. 어떤 곳을 가더라도 그 공간에서 주는 느낌을 통해 그곳을 기억하기 마련이잖아요. 인테리어, 조명, 사운드, 향기 등 모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를 통해 기존의 치과 하면 떠오르는 공포감을 없앨 수 있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병원의 콘셉트입니다.

- 유튜브 《:DEN tv 》로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또 어려운 점은 없는지 궁금해요. 

▶  《:DEN tv》의 개설 목적은 치아에 관한 모든 지식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서였어요. 아무래도 치아에 대한 지식은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이러한 부분을 여러 그래픽과 쉬운 표현을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너무 힘을 줘서 그런지 구독자와 조회수가 원하는 만큼 나오기가 힘들기도 하더라고요.(웃음) 

- 요즘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시술이 궁금해요. 

▶  티유치과의 대표 시술인 ‘제로네이트’예요. 아무래도 연예인들은 카메라 앞에서 아름답고 이상적인 치아의 모양, 색상, 배열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기존에는 전통적인 라미네이트 시술을 많이 받았지만 치아 표면 삭제량이 많고 치아에 무리가 가는 단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삭제 없이 또는 최소한의 삭제를 통해 치아의 심미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제로네이트가 각광받고 있어요. 

- 진료 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치료의 목적이든 심미의 목적이든 환자들은 개인이 갖고 있는 고민과 불편한 점, 그리고 바라는 부분이 있어요. 이러한 점에 대해 최대한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환자 입장에서 진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치과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환자들이 평생 가지고 있던 콤플렉스를 해결해줄 때 인 것 같아요. 교정으로도 해결되지 않은 평생의 콤플렉스를 제로네이트 기술을 통해 최선을 다해 시술해드린 이후 환자의 인생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뿌듯하고 보람차요. 

-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왜 이런 건 없을까' 하는 구강 제품들과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CRM 시스템이 고민되었어요. 앞으로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쉽게 그리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올 거라고 보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그러한 시스템이 자리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